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건강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팀장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소통과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했다.
시는 7일 시청 여민실에서 5급 팀장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조직 내 갈등 요인으로 지목되는 세대 간 소통 문제와 공직자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고자 실무에 적용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세종시청 외로움전담관 허세윤 상담사와 삼성마음그린건강정신의학과 최정미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각각 ‘직장 내 소통’과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허세윤 상담사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소통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팀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피드백 기술과 대화 기법 등을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팀장급 직원들이 조직 내 갈등을 예방하고 구성원들과 신뢰 기반의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최정미 원장은 최근 공직사회에서 증가하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자살 사례를 언급하며, 위험 신호 조기 인지와 심리적 응급처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지적하고, 상담과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이 조직 전반의 건강성을 높이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법과 감정 조절법 등 자가 돌봄 전략도 함께 제시돼 실무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경우 세종시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특강이 팀장들이 직무 수행 중 겪는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조직의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직자 정신건강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외로움전담관 제도를 운영하며 정신건강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공무원 복지 증진과 심리적 안정 지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