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일 세종시청에서 ‘세종시-LH 상생협력 실무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 과제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체결한 ‘세종시-LH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이 협약에서 제시한 12개 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과 송종호 LH 세종본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양 기관의 관련 부서장들이 참여해 실무 논의를 주도한다. 협의체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인수인계’, ‘기반시설’, ‘국가시범도시’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공공시설물 인수인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집중 검토가 이뤄졌다.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해 양측은 혁신기술 기업 유치를 위한 생태계 조성과 세종시의 스마트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국가 시범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종시, LH, 행복청이 별도로 운영 중인 ‘상가공실 공동대응 실무협의체’와의 연계도 더욱 촘촘히 해 실질적인 대응 효과를 높이기로 뜻을 모았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실무협의체 회의는 협약이 선언적 의미를 넘어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송종호 LH 세종본부장도 “세종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