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4월 10일(수)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2025 마스터즈 시리즈 IV’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1번 ‘1905년’을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대전시향의 대표 정기 공연으로, 매회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정제된 연주로 전국 클래식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연주는 여자경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백 교수는 커티스 음악원과 줄리어드 음대, 파리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를 연주하며, 고전의 품격과 깊은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연주되는 메인 레퍼토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1번은 ‘1905년’이라는 부제가 붙은 작품으로, 러시아 혁명 당시 ‘피의 일요일’ 사건을 음악으로 그린 작품이다.
장대한 규모와 극적인 서사, 민중의 아픔과 저항이 응축된 이 곡은 정치적 함의와 예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음악을 통해 역사의 아픔과 인간의 투쟁을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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