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관내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세종연결’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세종연결’은 세종시가 청년층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결혼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진행해온 미혼남녀 만남 지원 프로그램이다. 세종시는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이 행사를 도입했으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80명 모집에 326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올해는 세종청년센터와 협력해 상·하반기 각각 80명씩, 총 160명으로 규모를 2배 확대하고, 본 행사 외에 부대행사를 포함해 총 6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단오, 하지, 칠석 등 전통 절기와 연계한 테마로 기획돼,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정체성과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장소는 지역 상권을 활용한 카페, 문화공간 등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된다.
시는 참가자들을 위한 사후지원도 강화한다. 전문 안심 상담사를 배치해 첫 만남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고민 상담, 갈등 조정, 결혼 준비에 대한 정책 안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상반기 행사는 5월 31일과 6월 21일 두 차례 열리며, 세종시에 주소를 두거나 직장을 둔 만 25세 이상 미혼남녀 각 40명, 총 8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자에 대한 서류 확인 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최종 참가자가 선정된다.
이영옥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청년들의 만남과 교류를 지원하는 이번 행사가 더 많은 인연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세종의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반기 행사 참여자 모집을 7월 중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세종연결’ 운영사무국 또는 세종시청 인구여성가족과로 하면 된다. 민간기업·단체의 행사 참여도 상시 접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