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2일 루앙프라방주청사에서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시리폰 스프한통 루앙프라방주 부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향서는 지난해 10월 양측이 맺은 협력합의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양측은 기존의 KOICA(한국국제협력단) 창업지원사업뿐 아니라 보건, 문화, 관광,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우호협력의향서 체결은 양 도시 간 경제적 연계성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경제 분야를 넘어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대표단은 이번 라오스 방문 기간 동안 중앙정부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승원 부시장은 지난 1일 라오스 기획투자부(MPI)를 방문해 펫 폼피학 장관과 면담을 갖고, 세종시가 루앙프라방 지역에서 추진 중인 창업지원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라오스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에 대해 펫 장관은 “세종시의 개발협력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승원 부시장은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이어지는 라오스 출장 기간 중 국제기구 및 협력기관을 방문하고, 관련 워크숍과 세미나에 참석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며 현지 맞춤형 후속 사업 추진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