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신규 지방공무원의 조직 적응과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세종시교육청은 3월 25일 세종교육원에서 ‘2025년 지방공무원 신규 멘토링 결연식’을 열고, 임용 1년 미만의 신규 공무원과 선배 공무원 간 공식적인 멘토-멘티 결연을 맺었다.
최근 만 5년 이하 공무원의 전국 평균 퇴직률이 23%에 달하고, 공무원 시험 응시율도 급감하는 등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은 신규 공무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멘토링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16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올해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징검다리 멘토’ 인원을 확대 편성했다. 이들은 7~8급 선배 공무원으로서 실무 경험은 물론, 저경력 공무원과의 거리감도 적어 효과적인 소통 창구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결연식에는 5급에서 8급까지 선배 공무원과 신규 공무원 등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결연 서약서 낭독, 관계 형성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결연된 14개 멘토-멘티 조는 올해 12월까지 직무 연수, 봉사활동, 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신규 공무원들은 멘토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직 적응 과정에서의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멘토링 제도가 단순한 적응 지원을 넘어, 경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종 교육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