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오는 3월 26일(화) 오전 11시, 2025년 기획시리즈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의 첫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시리즈는 대전국악방송과의 공동 기획으로, 국악의 일상 속 정착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동시대 창작 한국음악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양금 연주자 윤은화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양금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그는 연주뿐 아니라 작곡, 교육, 악기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윤은화가 개량한 56현 양금은 12반음계를 구현할 수 있어 국내 국악기 중 가장 넓은 음역을 자랑하며, 한국 최초의 전자양금을 통해 루핑 및 이펙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에서는 ▶양금, 운라, 가야금, udu드럼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곡 ‘안개의 유희’, ▶양금과 가야금의 긴박한 선율이 인상적인 ‘흔들리는 숲’, ▶전통곡 ‘천년만세’를 재해석한 ‘신천년만세’ 등 윤은화의 창작곡과 편곡곡들이 무대를 채운다.
더불어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금상 수상자이자 JTBC 풍류대장 TOP5에 오른 타악 연주자 이창현, 가야금 연주자 진미림이 함께 무대를 꾸며 깊이 있는 공연을 완성한다.
유한준 국악원장은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은 이제 국악원을 대표하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들려주는 창작 한국음악과 함께 품격 있는 아침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www.daejeon.go.kr/kmusic) 및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042-270-85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