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전기차 화재 대응 전문 교육 실시

17일부터 25일까지 소방대원 대상 실전 대응 능력 강화

강동주

2025-03-16 10:04:34

 

 

 

 

[세종타임즈] 대전소방본부는 전기차 화재 진압 역량 강화를 위해 17일부터 25일까지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구성되며, 전기차 구조와 고전압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론 교육에서는 ▷전기차 유형별 구조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차량별 고전압 회로 위치 및 주요 부품 등에 대한 학습이 진행된다.

 

실습 과정에서는 ▶전기차 차종 신속 식별(Identify) ▶차량 고정 ▶고전압 시스템 차단(비활성화) ▶탑승자 구조 방법 등을 익히며,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현대자동차 소속 전기차 전문 강사와 코디네이터가 직접 소방서를 방문해 진행하며, 현장 소방대원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7월 기준 전국 등록 전기차는 62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관련 화재 발생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현상 등으로 인해 화재 진압이 어렵고 위험성이 높은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자동차 전문가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장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