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3월 20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챔버 시리즈 1 '비올라와 실내악’ 연주회를 개최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챔버 시리즈는 매년 세계적인 연주자를 객원 리더로 초청해 높은 완성도의 프로그램과 연주력을 선보이며, 깊이 있는 실내악의 매력을 전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 실내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시리즈는 올해도 특별한 연주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첫 챔버 시리즈는 ‘비올라와 실내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덴마크 최고의 실내악 그룹 ‘에스비에르 앙상블’의 예술감독을 역임한 비올리스트 미쉘 카밀이 객원 리더로 함께한다.
미쉘 카밀은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을 역임한 후 실내악 연주에 전념해 에스비에르 앙상블과 함께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해 왔다.그는 비올라 특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중저음을 살려 실내악의 깊이를 더하는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마스터클래스와 워크숍 등을 통해 젊은 음악가 양성에 힘쓰며 교육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작품 581’이다. 모차르트가 1789년 클라리네티스트 ‘안톤 스타들러’를 위해 작곡한 이 작품은 유려한 클라리넷 선율과 현악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걸작이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되었으며, 모차르트 특유의 우아함이 절묘하게 녹아들어 있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곡은 브람스의 ‘현악 5중주 제2번 사장조, 작품 111’이다. 두 대의 바이올린, 두 대의 비올라, 그리고 첼로로 편성된 이 작품은 브람스의 후기 작품 중 하나로, 비올라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이 곡은 고전과 낭만 시대 음악의 차이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비올라의 깊이 있는 울림과 실내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할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및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