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11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생존수영 교육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례안을 마련한 김현옥 의원을 비롯해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 이진승 세종시 안전정책과장, 유미숙 세종수영연맹 회장, 김지태 (사)대한인명구조협회 세종충남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생 생존수영 교육 지원 조례’가 교육청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이번 조례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김현옥 의원은 “영유아,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예산 및 인력을 확보해 점진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모든 시민에게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공동주택 내 수영장을 활용한 생존수영 교육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 일부 아파트 수영장에서 생존수영 교육이 법적 문제로 인해 중단된 상황을 언급하며, “아파트 내 수영장이 생존수영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존수영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주요 논의 내용은 ▲ 생존수영 교육 지침 갱신 및 표준화 ▲ 생존수영 강사 양성 및 인력 확보 ▲ 사회적 취약계층 우선 지원 ▲ 정기적인 강습을 통한 정규 교육 프로그램 도입 ▲ 시민 홍보 및 참여 확대 방안 등이 언급됐다.
참석자들은 “생존수영 교육 지원 조례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와 관계 부서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조례 제정 후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옥 의원은 “조례 제정 이후 실질적인 교육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시설 및 강사 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관계 부처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옥 의원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생존수영 교육 지원 조례안’을 보완한 후 오는 5월 정례회에서 발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