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 개최

젊은 연주자들의 열정과 희망을 담은 무대… 3월 1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강승일

2025-03-09 12:30:07

 

 

 

 

[세종타임즈]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3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꿈을 향한 도전, 신세계를 향하여’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젊은 연주자들이 클래식을 통해 열정과 희망을 전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정치용의 지휘로 진행되며,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된다.

 

연주회의 서막을 여는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은 짜임새 있는 목관과 금관악기의 대비가 돋보이며, 짧지만 강렬한 에너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관현악 기법이 빛을 발하는 이 곡은 대전아트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힘찬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이 곡은 독창적인 선율과 화려한 기교로 사랑받는 후기 낭만 음악의 대표적인 협주곡으로, 김다미의 섬세한 감성과 강렬한 연주가 더해져 더욱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다미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으며,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근 서울대학교 교수로 임용되며 다시 한번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곡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이다. 이 작품은 드보르자크가 미국 뉴욕 음악원 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흑인 영가와 인디언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교향곡으로, 유려한 멜로디와 웅장한 구성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대전아트필은 이 곡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여정을 향한 도약과 변화를 표현할 예정이다.

 

대전아트필 관계자는 “대전시립예술단 소속으로 갖는 첫 정기연주회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감동과 아름다움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전시립예술단 공연사업지원국(☎042-270-8332, 8327~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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