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8일, 제65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며 “3‧8민주의거의 정신을 계승해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둔지미공원 내 ‘3‧8민주의거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한밭대학교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까지 이어졌으며,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이양희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 의장은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현재이자 미래”라며 “대전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3‧8민주의거 정신을 널리 알리고, 정의롭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대전 지역 학생들이 자유와 정의를 외치며 불의에 맞선 충청권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대구 2‧28민주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아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대전시는 3‧8민주의거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82억 9,000만 원을 투입해 대전 중구 선화동에 ‘3‧8민주의거 기념관’을 개관했다.
조원휘 의장은 “민주주의를 향한 선배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3‧8민주의거 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도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3‧8민주의거 정신을 널리 알리며, 지속적인 기념사업과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