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원, 야간경제 활성화 위한 경관조명 개선 촉구

세종시 야간경관 가이드라인 마련 및 체계적 관리 필요성 강조

이정욱 기자

2025-03-05 14:03:54

 

 

 

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원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안신일 의원이 5일 열린 제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의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관 조명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가이드 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조명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도시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관광 활성화 및 경제활동 촉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적절한 경관조명을 통해 도시의 안전도를 높이고, 타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행복도시건설청은 도시 조성 초기 ‘7대 경관과제’를 수립해 야간경관을 고려했으나, 세종시가 이를 인수한 후 체계적인 조명 기준 없이 관리해 야간경관의 통일성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행복청의 기준에 따라 준공 승인이 이루어진 후 개별적으로 추가 조명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아 통일성이 결여된 경쟁적 조명설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상업시설의 경우 환경부의 ‘빛공해 방지 가이드’만 적용되고 있으며, 세종시 차원의 독창적인 조명 지침이 부재해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행복청에서 인수한 공공시설에 설치된 조명시설조차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꺼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조명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의원은 야간경관 조명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세 가지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체계적인 조명 설치 및 유지·보수 기준을 마련해 야간경관의 통일성을 확보해야 한다.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조명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경관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공공건물의 조명을 통일된 기준으로 관리해, 세종시의 도시 정체성을 부각해야 한다.

 

안 의원은 “앞으로 다가올 ‘행정수도 세종시대’를 대비해 도시 야경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되어야 한다”며,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세종시가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도시는 단순히 조성된 공간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적절한 조명 활용을 통해 세종시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세계에서 사람들이 찾는 행정수도 세종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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