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충남교향악단, 제202회 정기연주회 개최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 협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연주

강승일

2025-03-05 09:31:3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공립예술단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오는 3월 11일(월)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0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정나라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는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가 협연자로 나서며,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회는 베버의 오페라 오베론 서곡으로 막을 연다. 베버의 마지막 오페라 작품인 오베론은 환상적인 분위기와 극적인 전개가 돋보이는 곡으로,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연주가 기대된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2번’을 조성호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이 곡은 클라리넷의 폭넓은 음역과 부드러운 음색,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명곡으로, 관현악과의 조화가 탁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에서 협연자로 나서는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는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종신 수석을 역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연주자다. 독보적인 음색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클라리네티스트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국립 강원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연주회의 마지막 무대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 라단조’가 장식한다. 이 작품은 쇼스타코비치의 대표 걸작으로, 억압과 투쟁, 승리의 서사를 담은 장대한 교향곡이다.

 

‘쇼스타코비치의 운명 교향곡’이라 불릴 만큼 웅장한 구성과 강렬한 감성이 특징으로, 화려한 금관, 유려한 목관, 섬세한 현악, 박진감 넘치는 타악기의 조화가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연주회는 세계적인 연주자의 협연과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해석이 더해져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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