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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타임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 국립박물관단지 내 건립될 ‘국가기록박물관’의 국제설계공모에서 ㈜크레파스건축사사무소의 ‘네 개의 뜰: 사계를 담은 자연의 기록’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가기록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 조성되는 5개 박물관 중 마지막으로 건립되는 시설로,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정된 박물관은 부지면적 9,973㎡, 연면적 8,794㎡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크레파스건축사사무소를 비롯해 국내외 44개 업체가 참여해 국가기록박물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월 25일 진행된 심사에서는 참가 업체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창의성, 공간 구성, 계획의 합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심사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공개되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대학교 백진 교수는 당선작 ‘네 개의 뜰’에 대해 국립박물관단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기록유산’이 지닌 투명성과 정직함을 공간 디자인에 반영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을 설계한 ㈜크레파스건축사사무소에는 국가기록박물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나머지 4개 입상작에는 총 1억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행복청은 3월 중 설계계약을 체결한 후 기본설계에 착수해 국가기록박물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국가기록박물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들이 국가 기록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향후 국가기록박물관이 국내외 기록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중심지이자, 시민들이 기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