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제97회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지난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임채성 의장은 27일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국 혼란과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시의회가 중심을 잡고, 행정수도 세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단체들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전통시장 상인회와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행정복지위원회는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 권익 증진 및 공공요금 지원 문제를 다뤘다.
또한, 교육안전위원회는 전교조 세종지부와 논의를 거쳐 교육활동 안전 보장과 문제행동 학생 지원 대책을 검토했다.
이와 함께,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는 조직위원회 사무처를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8일,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국회를 방문해 '행정수도 세종 이전 추진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은 ‘노무현의 꿈, 대통령실과 세종시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했으며,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 등 여러 전문가들이 행정수도 완성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의회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 및 최민호 세종시장과 함께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국회·의회·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시의회는 시정 및 교육행정 발전을 위해 의원 연구모임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제96회 임시회에서 5개 연구모임이 승인됐으며, 최근 '국회세종의사당 시대 지역인재 참여 연구모임'이 첫 간담회를 개최하며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연구 결과물은 향후 세종시 정책과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될 계획이다.
세종시의회는 오는 3월 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제97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조례안 심사 등 총 33건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3월 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순열, 최원석, 안신일, 홍나영, 여미전, 박란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며,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이 처리될 계획이다.
3월 6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현미, 홍나영, 김재형, 이현정, 여미전, 상병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김현옥, 안신일, 유인호 의원이 시정 및 교육행정 관련 질의를 진행한다.
이어 임시회 마지막 날인 3월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유인호, 김현미, 안신일, 홍나영, 김현옥, 상병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및 조례안 심사 등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 회기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됐으나 부결된 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관련 조례안은 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며, 직권상정 여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임채성 의장은 "다가오는 3월, 새로운 봄의 기운이 세종시에 깃들어 시민들이 바라는 주요 현안이 원활히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시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