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박지훈 국립공주대학교 교수회장이 제32대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교수회연합회(약칭'국중련')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국중련은 전국 20개 국·공립대학 7,000여 명의 평교수를 대표하는 단체로, 지난 2월 21일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상임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선거인단 20명 중 1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전원 만장일치로 박 신임 회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1년간이다.
박 신임 회장은 국립공주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일본 동북대학교(東北大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인턴연구원,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방문교수 등의 경험을 쌓았으며, 국립공주대학교 기획처장, 대외협력본부 부본부장, 사범대학 부학장, 총동문회 사무총장, 재외한인문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지형학회 부회장, 한국지리학회 부회장, 도성지리연구소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박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국중련이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 국중련 위상 회복 ▶ 주요 교육 정책(글로컬대학30 사업, 라이즈 사업 등)에 대한 성명 활동 강화 ▶ 국립대 운영의 공공성 확보(성과급연봉제 및 교연비 폐지 등) ▶ 국가중심 국공립대의 발전 방향을 위한 정책 개발 ▶ 회원교 간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 ▶ 교수회의 권리 보호 활동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등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며, 국중련 내 ‘고충처리위원회’ 및 ‘중단기 발전위원회’ 신설 등 조직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 신임 회장은 “국가중심 국공립대학이 직면한 난제들은 개별 대학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맞물려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국중련이 이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원교 간의 협력을 강화해 대학교육 현장의 의견이 국가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