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2025년 첫 ‘마티네 콘서트’ 개최

2월 27일, 영국 음악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 선보여

강동주

2025-02-22 10:03:40

 

 

 

 

[세종타임즈]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월 27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2025년 첫 번째 ‘마티네 콘서트’를 개최한다.

 

마티네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과 지휘자의 친절한 해설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기획 시리즈로, 매년 관객들에게 특별한 오전 시간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마티네 콘서트는 ‘나라’를 테마로 선정, 국가별 대표 클래식 음악을 조명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영국’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젊은 지휘자 정한결이 영국과 관련된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으로 시작된다. 이 곡은 스코틀랜드 북서쪽 연안의 헤브리디스 제도에 위치한 ‘스태퍼 섬’의 핑갈 동굴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을 통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표현한다.

 

이어지는 곡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이다. 이 곡은 엘가가 약혼녀 캐롤라인 앨리스 로버츠를 위해 작곡한 작품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화성이 돋보이는 낭만적인 곡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하이든의 교향곡 제104번 ‘런던’으로 장식된다. 하이든이 런던에서의 성공적인 음악 활동을 바탕으로 작곡한 이 교향곡은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후기 교향곡 스타일의 정점을 보여주는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정한결 지휘자가 직접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깊이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 음악의 역사와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내며, 클래식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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