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저경력·고경력 공무원들의 정책 아이디어 대결 ‘흑백 정책 요리사’를 통해 선발한 우수 시책을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흑백 정책 요리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정책 기획 우수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정책 기획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 중 본선 진출과제 12건을 선정하고, 지난 1월 23일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우수 시책을 선발했다.
저경력 공무원으로 구성된 흑팀 우수작은 ▶지역 대표 먹거리 육성 전략 ▶아름다운 세종시 우리말 보드게임 ▶도시상징광장 활성화를 위한 롱보드 대회·축제 유치 ▶홈런도시 세종 : 한화이글스와 날아오르다 등 4건이다.
고경력 공무원으로 구성된 백팀 우수작은 ▶오수관과 우수관의 색상 구분을 통한 불명수 유입 차단 ▶세종 데이터 규제 프리존 2건이 이름을 올렸다.
세종시는 우수 시책의 직원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매주 수요일 내부 행정망을 통해 ‘수요 우수정책 미식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본선 진출과제 12건 중 매주 1건을 칼럼 형태로 공유해 직원들의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정책 기획에 대한 관심을 확산할 예정이다.
첫 번째 ‘수요 우수정책 미식회’에서는 세종시립도서관 김초원 주무관 등 3인이 제안한 ‘도시상징광장 활성화를 위한 롱보드 대회·축제 유치’ 정책이 소개될 계획이다.
또한, 정책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정책 제안자와 담당 부서 간 논의를 위한 ‘브라운 백미팅’도 운영한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정책 제안자와 담당 부서 관계자가 참여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책화 방안을 논의하고, 검토 완료 후 연내 착수되는 시책을 우선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우수 시책 추진 부서에는 적극행정·정부혁신 등 포상 지급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의 우수한 기획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시책을 조속히 정책화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