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이 2025년을 격변과 혁신의 해로 정의하고, 시정 내부 혁신과 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미리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확대 간부회의에서 “우리 사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무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 상상하지 못한 변화와 혁신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공직 내부에서부터 혁신 역량을 키워 시민들의 품격 있는 삶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정신을 바탕으로 공직자의 기본을 확립하는 동시에, 시정 주요 사업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수도에 걸맞은 이미지를 형성해야 한다며, 각 실국장이 해당 분야에서 "자신이 시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각 부서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영상자료와 안내책자 제작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 시장은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의 경영 개선과 푸드마일리지 단축 홍보 강화를 당부했다.
그는 “싱싱장터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이 최단 거리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는 점”이라며, 이 점이 시민들에게 확실히 각인되지 않으면 민간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싱싱장터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가치를 명확히 홍보하고,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 개선 노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에 대한 애정과 공동체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세종사랑운동’을 구체화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읍면과 동 지역 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세종시 발전의 중요한 요소라며, 행정과 시민이 함께 사회적 자본을 축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주요 도로 주변 상가에 대한 접근 편의를 높이는 것이 시민 경제 활성화의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가 간단한 물건을 사려고 지하주차장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한 구조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좁은 도로로 인해 포켓주차장을 만들 수 없는 곳에서도 시민이 잠시 정차하고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최 시장은 “올해 세종시는 상상하지 못한 변화와 혁신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내부에서부터 혁신을 찾고,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우리 시정도 시대 변화에 맞춰 적극 대응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혁신과 실용 행정을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