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소년 꿈·희망·건강 지원에 올해 82억원 투입

전년 대비 29% 증가… 청소년 자유공간, 청소년의 날 행사 등 신규 추진

강승일

2025-02-04 09:57:17




청주시, 청소년 꿈·희망·건강 지원에 올해 82억원 투입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2025년 청소년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사회 구성원인 청소년을 위해 올해 관련 예산으로 82억1천900만원 편성했다.

지난해 보다 29% 증액한 금액이다.

시는 이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을 위한 꿀잼공간 확충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참여활동 지원 △청소년 행복 채움 프로젝트 △가정·학교 밖 청소년, 함께 키우는 꿈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청주시는 청소년의 자기주도 활동과 다양한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꿀잼공간인 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자유공간 확충에 나선다.

현재 시 내 청소년 수련시설은 4개구별 1개소씩 총 4개소가 있다.

먼저 상당청소년문화의집 이전 건립을 추진한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당구 금천동 호미골체육공원 일원으로 옮기는 사업이다.

2026년 착공해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65억원을 투입한다.

또 하나의 활동공간인 청주시 제1호 청소년 자유공간은 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오창읍 일원에 생활밀착형 청소년 전용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머무르며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북카페, 스터디룸,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다.

실시설계와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10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제1회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를 오는 5월 24일 개최한다.

시는 지난해 청소년 활동진흥조례를 제정하면서 청소년의 달과 청소년기본법 상 청소년 연령 상한인 24를 더해 청소년의 날을 지정했다.

또한, 제1회 청소년 상 시상식도 계획하고 있다.

봉사, 효행, 나라사랑 등 총 8개 부문에서 3월에 후보자를 추천 받아 수상자를 선정하고 5월에 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광장은 8천200만원을 투입해 무대바닥 정비, 노후 편의시설 교체, 포토존 및 야간경관조명 설치 등 환경개선으로 청소년들의 안전한 휴식처 및 활동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행복 채움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시는 청소년 정신적 외상 실태조사 및 지원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달 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홍보포럼을 개최한 후 종합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의 자살예방을 위해 청주시·서청주 상담복지센터에서는 고위기청소년집중 심리클리닉, 1대1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등에 약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가정과 학교 밖에서도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지원과 사회적응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19억6천400만원을 들인다.

청주시는 가정 밖 청소년을 발견해 일정 기간 보호하는 청소년 복지시설과,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현순 청년정책담당관 과장은 “올해 더욱 강화된 청소년 정책을 통해 고위기·은둔형 청소년, 학교밖 청소년 등 소외된 청소년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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