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소방본부는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세종시에서 연평균 209.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세종시에서는 총 1,049건의 화재가 발생해 71명의 인명피해(사망 8명, 부상 63명)와 243억 8,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2020년 203건, 2021년 185건, 2022년 231건, 2023년 219건, 2024년 211건으로 집계됐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공장·판매시설 등 비주거시설(387건)이었으며, 주거시설(307건) 중에서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165건)가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5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165건으로 화재 발생이 가장 잦았다.
이에 세종소방본부는 설 명절 연휴가 포함된 내달 3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대책에는 소방공무원 573명과 소방차량 109대를 투입해 화재 대응 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에는 ▷소방관서장의 지휘선상 대기 ▷기동장비 100% 가동 ▷24시간 비상연락 체계 유지 ▷화재취약시간 예방순찰 강화 등이 포함된다.
박태원 소방본부장은 “화재의 주요 원인이 부주의로 인한 만큼, 담배꽁초 처리와 쓰레기 소각 등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올해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