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획조정실, 2025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

“세종시 본질과 핵심 가치를 실현하며,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에 박차”

이정욱 기자

2025-01-23 14:39:00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세종시의 본질과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획조정실은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라는 설립 취지에 따라,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정수도’이자 ‘지방시대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2025년은 지방 재정 및 지역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 혁신과 행정 효율화를 중심으로 전 분야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요 업무 계획

첫째.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를 목표로, 국회와 대통령실의 완전 이전을 포함한 설득 작업에 나선다.

세종시법 전면 개정: 현행 30개 조문을 128개 조문으로 개정해 행정수도 지위와 국가 주요 기관 설치, 재정 특례 개선 등을 담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유치 강화: 공공기관 유치 전담 T/F를 구성해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적극 대응하고, 여성가족부 등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 4대 협의체 세종 이전 추진: 4대 협의체가 세종에 원활히 이전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확보와 협의회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공공행정 분야 혁신

재정 구조조정: 투자 대비 성과가 미흡한 사업과 시민 호응도가 낮은 시책을 과감히 폐지하는 시책 일몰제를 도입하고, 모든 위탁·보조금 사업을 재검토한다.

시민 불편 과제 발굴·개선: 2026년까지 100개의 생활밀착형 시민 불편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디지털 행정 혁신: 생성형 AI와 로봇자동화 기술(RPA)을 행정 업무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경로당과 모바일 전자고지 확대 등을 추진한다.


셋째. 지역 인재 혁신

교육·연구 기능 통합: 세종연구실과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을 설립, 지역 인재 양성과 창의적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공동캠퍼스 활성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지역 대학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주도 사업 지원으로 지역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사이버보안 인재 육성: ‘핵테온 세종’을 발전시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AI·양자보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넷째. 세종사랑운동 지원

시민정신 자본 확산: 시민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세종사랑운동을 지원하고, 시민 주도의 토크쇼와 공모전 등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확대한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세종시 5대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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