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아산시는 지난 21일 가족센터 사업 효율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자 가족센터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아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가족센터는 이러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그들의 정착과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아산시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및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아산시 가족센터 사업에 대한 효과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개별 사업 규모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용역을 진행한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의 발표와 함께 가족센터 부서장들과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요 의견으로는 △가족센터에서 외국인의 출입국, 비자 등 법률 상담의 어려움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외국인주민 지원의 어려움 △외국인주민에 대한 전담기관의 부재로 인한 가족센터의 역할 가중 △외국인주민 전담 부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용역사에서는 중장기 발전계획의 핵심과제인 △상호문화센터 설립 △상호문화포털 개설·운영 △외국인주민 전담 부서 조직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김은경 여성복지과장은 “가족센터가 신창, 둔포분원 및 외국인배움터를 운영하며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유사·중복된 사업이 많아 사업 목적에 맞는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가족센터 사업의 통폐합에 관한 의견들이 반영되어 가족센터 사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센터는 2024년 192개 사업을 진행했으나 유사 및 중복사업을 통폐합해 2025년에는 101개의 사업으로 규모를 축소했으며 본원에서는 아산시민을 대상으로 보편적인 가족서비스를 중점으로 제공하고 분원에서는 다문화 및 외국인주민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규모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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