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1월 22일 미국 LA시티대학 총장 및 LA 커뮤니티 대학 학군(LACCD) 대표단과 만나 한글문화와 대학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한글 외교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7월 최민호 세종시장이 LA시티대학을 방문해 한글문화 교류와 학생 교류 필요성을 논의한 데 이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아마누엘 게브루(Amanuel Gebru) LA시티대학 총장, 마리아 루이자 벨로즈(LACCD 비서실장), LA시티대학 교수진과 함께 한글문화 교류, 유학생 교류 확대, 도시 간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A시티대학은 LA시장실이 운영하는 ‘청년대사 프로그램’을 세종시와 연계해 미국 청소년들이 세종을 방문하고 정책 참여와 문화 체험 기회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약 20명의 청소년을 선발해 지정된 국가 및 도시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LA시장실과 협력 기관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LA 커뮤니티 대학 학군(LACCD)은 이번 만남에서 LA시티대학뿐 아니라 LA 소재 9개 대학으로의 협력을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더해, 마리아 루이자 벨로즈 비서실장은 LA 커뮤니티 대학 학군 총장을 대신해 최민호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난해 최 시장이 LA시티대학 방문을 통해 한글 교류 협력과 상호 협력 관계 구축에 기여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로스앤젤레스는 한류 문화와 한국인의 교류가 활발한 도시로, LA시티대학과 협력하여 한글문화 전파와 유학생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글문화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리아 루이자 벨로즈 비서실장은 “LA 커뮤니티 대학 학군은 총 9개 대학을 관리·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세종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세종시의 세종문화관광재단과 한국영상대학교를 방문해 한글 교류 협력 방안과 유학생 교류 확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공동캠퍼스를 둘러보며 한국과 미국 대학 간 협력 가능성을 탐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