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흡연율 전국 최저 기록…시민 건강 수준 양호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시민 920명 방문 조사

이정욱 기자

2024-12-29 10:50:39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서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보건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의 현재흡연율은 13.3%로 전국 평균 18.9%보다 5.6%p 낮아 17개 시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지역 주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조사는 5월부터 7월까지 세종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문항은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만성질환 및 삶의 질 관련 지표 등 총 17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주요 결과를 보면, 세종시는 현재흡연율(13.3%)과 남자 현재흡연율(24.5%)에서 전국 최저를 유지하며,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29.1%)과 걷기 실천율(49.6%)도 지난해 대비 각각 5.6%p, 2.5%p 증가하는 등 건강행태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선이 필요한 지표도 확인됐다.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등 11개 지표는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54.2%)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38.6%)은 각각 전국 평균보다 5.0%p, 11.1%p 낮았다.


세종시보건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지표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미흡한 지표는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건강지식과 관련된 지표 개선을 위해 시민 대상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수영 보건소장은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시민 건강 수준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수 지표는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미흡한 지표는 체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