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반다비 빙상장 개장,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동계스포츠의 새 장 열려

내년 1월 장애인 강습프로그램 운영

이정욱 기자

2024-12-23 16:32:14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전국 최초의 장애인형 빙상장인 세종시 반다비 빙상장이 12월 23일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에는 최민호 시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세종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반다비 빙상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축하무대는 피겨 유망주 차영현·이시형·이효린 선수의 우아한 갈라쇼로 시작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박장혁 선수와 주니어 선수단의 시범경기로 이어지며 역동적인 동계스포츠의 매력을 선보였다.


반다비 빙상장은 4,657㎡ 규모로 국제규격을 충족하며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3개 종목의 국내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한 점도 눈에 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비장애인 강습 신규 신청은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가능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주 1회 수업으로 운영된다.

 

장애인을 위한 정규반 강습은 내년 1월 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보조기를 활용한 피겨·쇼트트랙 기초반이 준비돼 있다.


반다비 빙상장은 사계절 연중 운영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체육 공간으로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반다비 빙상장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계 스포츠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체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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