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도서관, XR 기술로 우주측지관측센터 가상체험 프로그램 운영

우주과학 이해 증진 위한 체험형 콘텐츠 정식 도입

이정욱 기자

2024-12-03 06:00:51

 

 
가상 체험으로 생생하게 만나는 우주과학


[세종타임즈] 세종시립도서관은 3일부터 2층 확장현실(XR) 체험존에서 세종시의 대표 명소인 우주측지관측센터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주과학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XR 기술을 활용해 우주측지관측센터의 다양한 기능을 생동감 있게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체험은 태양계 탄생 과정과 우주측지관측센터의 홍보관 체험, 관측 활동 시뮬레이션, 관측 정보 활용법, 그리고 우주과학 관련 OX 퀴즈 등 5개의 주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지난 10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체험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보완하고 체험 공간의 몰입감을 더욱 강화했다. 체험존 인근에는 우주과학 관련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학생들이 체험과 독서를 통해 우주과학에 대한 흥미와 지식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XR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3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접수가 시작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XR 체험으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주과학과 XR 기술이 융합된 이번 프로그램이 새로운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의 검증과 확산을 목적으로,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세종시 지능형도시과와 우주측지관측센터의 협업을 통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비전을 실현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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