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지방분권 포럼 개최

지방시대 선도 위한 자치분권 성과와 과제 논의

이정욱 기자

2024-11-22 07:10:28

 

 
특별자치시도협, 자치분권 본질·발전방향 모색


[세종타임즈] 세종·제주·강원·전북 4개 특별자치시도로 구성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가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제주썬호텔에서 ‘지방시대 선도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분권, 지역의 힘으로 더 나은 내일을’을 주제로, 지방분권과 자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제주, 강원, 전북 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대학 교수, 시도의회 의원, 연구원 등이 좌장, 발제자, 토론자로 참여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며 진행됐다. 특별대담에서는 남티롤과 스위스의 성공적인 지방자치 사례가 소개됐다. 마크 뢰글라 이탈리아 유럽학술원 연구소장이 남티롤의 사례를, 이광훈 강원대 교수가 스위스의 사례를 발표하며 지방분권 성공을 위한 정책적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어진 4개의 세션에서는 △한국 지방자치의 현주소와 방향 △지방시대 자치분권의 성과와 과제 △주민자치의 발전 방향 △지방시대에 걸맞는 행정체제 개편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각 세션에서는 구체적인 정책 제안과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포럼에 앞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는 정기회의를 통해 지난 한 해의 성과를 점검하고, 4개 시도의 공동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주요 안건에는 자치분권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가 포함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오영훈 제주지사의 뒤를 이어 2025년 협의회 대표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특별자치제의 초석을 놓은 제주를 시작으로 세종시, 전북, 강원의 특별자치도 지정이 이어지며 자치분권이 발전하고 있다”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시대를 열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는 올해 7월 국회에서 ‘세종시법 전부개정’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담은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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