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소형 폐가전 수거로 환경부장관상 수상

무상방문수거 활성화로 은상 영예…자원순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이정욱 기자

2024-11-21 06:36:58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21일 제주에서 열린 2024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중소형 폐가전 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부는 지난 9월부터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체계 확대와 관련된 기반시설 확보, 대국민 홍보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평가했다.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지자체의 폐가전 수거 성과와 혁신적 노력을 점검했으며, 세종시는 중소형 폐가전 부문의 활성화 계획과 수거 거점 확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종시는 올해 의회, 이순환거버넌스, 세종아파트연합회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세종형 폐가전 맞춤수거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했다. 특히,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24곳과 공동주택 97곳 등 상시 배출이 가능한 중소형 폐가전 맞춤수거 거점 장소를 확대해 폐기물 배출의 접근성을 높였다.

 

거점 장소에서는 전기밥솥, 선풍기와 같은 중소형 폐가전을 수시로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순환거버넌스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이를 수거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중소형 폐가전을 5개 이상 배출할 경우 콜센터를 통해 별도의 폐기물 스티커 없이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폐가전도 이순환거버넌스 콜센터를 통해 무상방문 수거 신청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대형 폐기물 처리 문제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중소형 폐가전 맞춤수거 거점 장소를 추가로 확대하고, 무상방문 수거 시스템의 편리함을 홍보해 시민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가전 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보장하고 주민의 배출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한편, 폐가전 자원의 재활용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은희 세종시 자원순환과장은 “가전제품의 종류가 많아지고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폐가전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세종시는 시민들이 폐가전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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