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갑)은 15일 세종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세종경찰청 직장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세종 경찰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종민 의원과 황윤섭 세종경찰청 직장협의회장(경감) 및 세종경찰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세종시의 경찰 인력 부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세종시 관할 세종남부경찰서는 경찰관 1명이 인구 1,214명을 담당하며, 이는 전국 경찰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유사한 인구 규모를 가진 안산상록경찰서와 비교했을 때 경찰관 정원이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민 의원은 "현재의 경찰 인력으로는 정상적인 치안과 행정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며 세종경찰청 100명 이상, 세종남부경찰서 150명 이상 증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찰 인력 부족으로 인해 치안 공백과 수사·행정 업무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세종시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한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 경찰 인력 증원을 위해 경찰청,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증원의 필요성에 대한 논리와 근거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설득해 나가겠다”며, 시민, 경찰, 국회의원이 하나가 되어 ‘원팀’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윤섭 세종경찰청 직장협의회장은 "세종시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완성 단계인 2040년에는 78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원의 시급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어 “김종민 의원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가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종민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세종시의 경찰 인력 부족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세종시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우리 모두가 원팀이 되어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