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우고기 이력제 관리 강화

축산물 안전성 확보 위해 유전자 정보 비교·검사 추진

이정욱 기자

2024-11-15 07:11:46

 

 

 

 


[세종타임즈]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한우고기 축산물이력제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관내 축산물 취급업소에서 판매 중인 식육과 포장육을 수거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축산물이력제에 따라 한우고기 이력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보유한 한우 유전자 정보와 수거 제품의 이력 정보가 일치하는지 비교·분석하기 위해 진행된다.

 

검사 결과, 이력 정보가 불일치한 축산물을 판매한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세종시 동물정책과와 정보를 공유해 축산물이력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즉각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최근 고물가로 인해 편의점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자체브랜드(PB) 축산물 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해, 세종시는 식약처와 연계하여 지난 11일부터 생산업체의 위생 실태를 합동 점검하고 있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원유, 식용란, 식육 중 잔류물질검사 524건 △식용란 살모넬라 검사 70건 △식육 미생물검사 100건을 포함해, △가공품 규격 및 성분검사 270건 △공공급식 식재료 검사 240건 △싱싱장터 축산물검사 304건 △소고기 이력검사 260건 등 총 2만 798건의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실시한 축산물 안전성 검사는 1만 9165건으로 계획 대비 92%를 완료했으며, 모든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축산물 안전성을 입증했다.

 

정경용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급식, 싱싱장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축산물의 유통 투명성을 확보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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