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 충남도서관·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 실시…도서관 시설 개선과 운영 활성화 방안 집중 점검

도서 구입 예산·장애인 편의시설·작은도서관 지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개선 방안 요구

강승일

2024-11-12 16:58:02

 

 
행문위 “충남 공공도서관 주민 편의시설 개선 필요”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2일 충남도서관과 문화체육관광국을 대상으로 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서관 운영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도서관 도서 구입 예산, 주차 시설 부족, 장애인 편의시설 및 작은도서관 지원 확대 등 도서관 본연의 역할과 지역별 격차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서 구입 예산과 지역 서점 활용 방안

 

박기영 위원장은 충남도서관이 매년 3억 3천만 원 정도의 도서 구입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질의하며, 충남도서관의 평가가 우수한 만큼 장서의 다양성과 전자책 활용도 증대해 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도내 서점들로부터 고르게 도서를 구입하는 방안 마련을 요구하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제안했다.

 

전익현 위원은 도서 구입이 특정 지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을 통해서도 도서 구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장애인 편의시설과 주차장 확충

 

이현숙 부위원장은 도서관 내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충남도서관이 장애인 접근성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은도서관 지원율이 54.2%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오인철 위원은 도서관 주차 공간이 152면으로 매우 부족하다며, 주차타워 설치 등의 대책을 제안해 주민 편의성을 높일 방안을 촉구했다. 더불어 장난감도서관 운영을 제안하며 단순한 도서 대여를 넘어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을 요청했다.

 

지역 도서관 시설 개선과 예산 관리

 

전익현 위원은 서천, 청양 등의 도서관이 열악한 상태임을 지적하며,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할 도서관을 신설하거나 리모델링하는 등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윤기형 위원은 도의 주요 사업 예산서에 숫자 오류가 발견된 점을 지적하며, 예산 보고의 정확성과 상세한 내용을 요구했다. 특히 핀란드 공공도서관 사례를 언급하며 충남형 도서관 모델을 제안해 주민들이 여가와 만남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 자료의 체계적 정리와 사서직 배치 문제

 

주진하 위원은 제출된 자료에 세입과 세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자료의 체계적 정리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또한, 도서관 시설이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군별 사서직 공무원 배치가 불균형한 점을 지적하며 사서 인력의 배치 개선을 요청했다.

 

이번 감사에서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도서관 본연의 역할 강화와 다양한 이용자 편의성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하며, 충남도서관과 문화체육관광국에 체계적인 지원과 개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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