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으로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

음식점·카페·제과점 대상 위생등급제 지정… 소비자 신뢰도 및 영업주 혜택 강화

강승일

2024-11-12 09:33:30

 

 
공주시, “위생등급제 지정 신청하세요~”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관내 음식점, 카페, 제과점을 대상으로 위생 수준을 평가해 위생등급제를 지정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위생등급제는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급으로 나뉘며, 지정된 업소는 음식점 앞에 별 모양 표지판으로 등급을 표시해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포털 사이트나 배달앱에서 해당 음식점의 위생등급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더해준다. 특히 배달 전문업체의 경우,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위생등급 표시가 식품 안전에 대한 안심을 제공해 주고 있다.

 

위생등급 지정 절차는 음식점에서 신청을 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가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60일 이내에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평가 항목은 개인위생 관리, 식재료 보관 상태, 조리기구 청결, 냉장·냉동고 관리, 손세척 상태 등 총 33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8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업소에만 등급이 부여된다.

 

위생등급제는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도입하여 운영 중인 제도로, 모범음식점 지정제와 유사하지만 위생 평가에 중점을 두어 위생 수준이 높은 업소만 선정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공주시는 이 제도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위생적인 외식 환경을 제공하고, 낭비 없는 식문화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위생등급 지정업소에는 여러 가지 혜택이 제공된다. 우선, 위생등급 표지판을 통해 소비자에게 홍보할 수 있으며, 공주시는 지정 업소에 매년 위생용품과 필수 소모품을 지원해 영업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등급제에 참여한 업소들은 외식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신뢰를 확보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주시 보건정책과 임승수 과장은 “위생등급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영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위생등급 업소에 대한 지원 혜택을 확대해 공주시 내 위생등급 업소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위생등급제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안전하고 깨끗한 외식 문화를 조성하며, 위생 수준이 높은 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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