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청 직원들이 자발적인 자원순환 기부 활동을 통해 이웃을 돕는 나눔을 5년째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세종시는 12일 시청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669만원 전액을 세종점자도서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이준범 세종점자도서관장, 정가영 아름다운가게 대전세종본부장이 참석해 의미 있는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기부금은 시 자원순환과가 주최한 ‘자원순환 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청 직원들은 자원순환과가 주관하는 제16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에서 총 2110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들은 아름다운가게 세종고운점에서 판매됐으며, 판매로 얻어진 수익금은 세종점자도서관에 전달되었다. 시는 이번 기부 활동을 통해 시청 내 자원순환과 직원들뿐만 아니라 전체 직원들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기여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세종점자도서관에 전달된 669만원의 기부금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점자도서 제작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될 계획으로, 이로 인해 정보 접근성이 부족한 시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세종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이 함께한 자원순환 활동이 모여 큰 결실을 맺었다”며 “이 기부금은 자원순환 도시로서 세종시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한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통한 사회적 기여를 확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종시청은 지난 5년간 자원순환과 자발적인 기부 활동을 결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독창적인 모델을 구축했다. 세종시청의 직원들이 매년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와 협력하여 기부금을 마련해온 것이다. 시청은 앞으로도 이 같은 자원순환형 나눔 활동을 지속하여 시민들이 자원 재활용과 기부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세종시는 단순히 자원 재활용을 넘어서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자원순환 활동의 긍정적인 사례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