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지난 9일 제10회 ‘우리농산물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615가족이 참여해 직접 김장을 담그거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김장 재료를 받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시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시민들이 손수 김장 체험을 통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세종시와 친정맘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김장 재료 100박스를 세종 사랑의 열매에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 기부된 김치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의 연계로 대만 관광객 12명도 특별히 참여해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국립세종수목원을 관람한 뒤 행사에 참여해 김장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고,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며 수육과 함께 한국 고유의 김장 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김장 체험 후 떡메치기와 같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져 대만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장 체험에 참여한 한 대만 관광객은 “김장김치에 이렇게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는지 몰랐다”며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를 포장해 가져갈 예정이고,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 간의 온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김장 문화 행사를 통해 세종시의 전통과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문화 교류를 통해 김장 나눔 행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국의 김장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