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전신마취 치과진료 시작

중증 장애인 위한 전문 구강의료 서비스 강화…매주 목요일 전신마취 진료 시행

이정욱 기자

2024-11-11 07:49:30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세종타임즈] 세종시 장애인 구강 보건의료 거점인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7일부터 전신마취 치과진료를 시작해 중증 장애인을 위한 구강 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8월 총 13억원(국비와 시비 각 6억5천만원)을 투입해 단국대 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 1층에 개소했다.


센터는 구강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전신마취를 통한 진료를 제공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중증 장애인은 뇌병변, 지체, 지적 장애 등으로 인해 구강 진료 시 자발적인 협조가 어려워, 고위험 상황에서 치과 진료를 받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치과 치료는 환자의 협조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할 때가 많았다.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이번 달부터 단국대 세종치과병원의 모병원인 천안 본원과 협력하여 매주 목요일 전신마취 치과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천안 본원에서 담당 의사와 간호사가 세종센터로 파견되어 하루에 총 4명까지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담당한다.

 

센터의 전신마취 치과진료는 매주 목요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2명씩 진행되며, 예약은 전화로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센터는 치과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장애인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고, 이들의 구강 건강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개소한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중증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전신마취 치과진료가 시작된 만큼 세종시는 더 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향상된 구강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번 전신마취 치과진료 도입을 통해 중증 장애인들의 구강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장애인 건강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