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본격 시행

나다움센터 개소로 24시간 돌봄 체계 마련…장애인과 가족에 쉼과 복지 제공

이정욱 기자

2024-11-07 06:50:07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강화한다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돌봄과 복지를 강화하고, 그 가족들에게 최소한의 쉼을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인 통합돌봄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지난 9월 기준 1662명으로, 시는 이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완성하고 지난달 ‘나다움센터’를 개소했다.

 

나다움센터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종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세종시 통합돌봄체계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세종시의 통합돌봄서비스는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장애 정도에 따라 △24시간 돌봄, △주간개별 돌봄, △주간그룹 돌봄의 3가지 유형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발달장애인들이 생활 전반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호자에게도 휴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시는 지난 6월부터 주간개별 및 주간그룹 돌봄 유형으로 총 5개의 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정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25일, 세종시장애인복지관이 수탁 운영하는 24시간 돌봄기관 ‘나다움센터’가 새로 개소하면서 서비스 제공기관은 총 6곳으로 확대됐다.

 

반곡종합복지센터 내에 위치한 나다움센터는 약 513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37명의 직원이 최중증 발달장애인 10명에게 주중 낮 시간 동안 개인활동실과 심리안정실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간에는 센터 인근에 마련된 주거공간에서 숙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는 최대 3년 동안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호 주택에 3명의 이용자가 거주 중이며, 시는 향후 수요에 따라 추가 주거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가족들에게도 잠시나마 휴식을 제공해 우리 사회가 차별 없이 모든 이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시는 앞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돌봄서비스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세종시는 국비 포함 총 21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체계를 점차 확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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