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첨단산업 거점 3곳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스마트국가산단 등 1조원 규모 투자 유치…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이정욱 기자

2024-11-06 13:51:09

 

 
세종시 기회발전특구 지정, 첨단산업 육성 '날개'


[세종타임즈] 세종시의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전동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3곳이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되었다.

 

정부는 11월 6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기회발전특구 2차 선정 지역을 발표했으며, 세종시는 이 중 2개 지구 내 3개 산업단지가 선정되었다.


총 지정면적은 186만 360㎡에 달하며, 전체 투자 규모는 1조 153억원으로 세종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서 창업하거나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세제감면과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제공해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는 제도로, 현 정부의 지방 활성화 정책 중 하나이다.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자족도시 구축을 목표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특구 입지와 유치할 업종을 선정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번에 지정된 3곳 중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정보통신, 생명공학, 환경에너지, 정보보호, 양자 등 기술혁신 분야를 주력으로 삼아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첨단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유도할 예정이다.


스마트국가산업단지와 전동일반산업단지는 첨단소재·부품 사업화지구로, 미래모빌리티와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며 충남·충북·대전과 연계해 제조·사업화 거점으로 활용된다.

 

세종시는 특구 지정에 앞서 ㈜켐트로닉스, 신신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총 10개 기업으로부터 7097억원의 투자를 확보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는 특구 혜택을 활용한 기업 유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번 특구 지정은 청년층 선호도가 높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올해 시범 지정된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를 연계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교육받고 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최민호 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세종의 첨단산업 육성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특구 잔여 면적에 대한 기업 투자 확보를 통해 기회발전특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연계해 맞춤형 인력양성과 지역 정주여건을 조성하며 세종시의 자립적 발전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첨단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