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최민호시장은시청 브리핑에서 "2025년도 본예산안을 1조 9,818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보다 759억 원(3.98%) 증가한 규모로, 민생과 안전, 취약계층 복지 등 시민 중심 예산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예산안 주요 편성 방향
▶ 행정운영비 절감 및 세출 구조조정
불필요한 경비는 감축하고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연기했다. 예산 편성은 민생 중심으로 하여, 장욱진생가 기념관 건립(40억 원)과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완공(35억 원) 등 주요 사업에 우선 배정했다.
▶ 민생예산 강화
마을회관 및 경로당 보수(6억 4천만 원)와 공공 심야약국 운영(8천 7백만 원) 등 시민 편의와 의료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다. 교통 체계 혁신을 위한 ‘이응패스’와 ‘K패스’에 각각 50억 원과 15억 원을 배정했다.
▶ 시민 안전 예산 반영
재난안전시설 확충 및 침수우려 지역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총 5억 5천만 원을 재난예경보 시설 운영에 투자해 안전 체계를 공고히 했다.
▶ 취약계층 복지 확충
보건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120억 원 증가한 5,751억 원으로, 기초연금(828억 원), 아동수당(319억 원), 부모급여(326억 원), 생계급여(242억 원) 등 지원을 확대했다. 청년층 지원을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과 주거비 지원을 새롭게 포함했다.
▶ 농업 경쟁력 강화
농업 분야 예산을 1,139억 원으로 증액하여 농업인 수당(35억 원), 학교급식 지원(288억 원) 등 농업 기반을 강화하고 청년농업인 지원에도 투자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화폐 여민전 예산 30억 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26억 원) 등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에도 각각 106억 원, 100억 원을 편성했다.
▶ 문화 및 정원도시 확장
2026년 가을로 조정된 국제정원도시 박람회를 위해 국비와 시비 총 142억 원을 반영하고, 문화도시 조성(60억 원) 및 관광 활성화에 투자하여 세종시의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자 했다.
최민호 시장은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경제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와 국세 결손에 따른 교부세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고 민생 예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운영비 절감, 세출 구조조정, 지방채 활용 등을 통해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