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정원도시 사업은 반드시 추진”

정원도시박람회 통한 경제효과 기대…시민 이해와 직원의 책임감 당부

이정욱 기자

2024-11-04 12:58:36

 

 
최민호 시장 "정원도시, 미래 세종시 나아갈 방향"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은 11월 4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11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전국적으로 재정 상황이 어려운 시점에도 세종시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들은 반드시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가 세계적 수준의 정원 기반을 보유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정원도시라는 비전이 단순한 시책이 아닌 도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적 방향임을 재차 설명했다.

 

최 시장은 경부고속도로와 영종도 국제공항 건설 당시 큰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 국가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던 사례를 들며, 세종시가 정원도시로 성장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원도시박람회는 단순히 박람회에 집중된 사업이 아니라, 세계적인 정원산업의 흐름에 맞춰 세종시가 미래 국가적 정원관광 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방향이 분명한 사업”이라며, 정원도시로서 세종시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정원도시박람회를 추진함으로써 국비와 지방비 등 총 384억원의 예산이 약 24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이 같은 경제효과를 생각할 때 사업을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확신했다.


또한 그는 정원도시 구상이 개인적인 고집이 아닌 도시의 장기적 비전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며, 세종시는 이미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등 우수한 정원 기반시설을 갖춘 도시로서 정원산업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임을 덧붙였다.

 

최민호 시장은 이어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에게 시민에게 현재 상황을 진심으로 설명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무추진비를 추가 삭감하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시민들께 현 상황을 따뜻한 말로 설명해 이해를 구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지원과 핵심 사업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도시의 필수 사업을 중심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의 발언은 세종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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