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양파 정식기 시연회 성료…농촌 일손 부담 줄인다

농업기술센터, 생력화 장비로 양파 정식작업 자동화 시범사업 추진

이정욱 기자

2024-11-01 06:56:34

 

 
농업기술센터 양파 정식기 연시회 성료


[세종타임즈]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10월 31일 양파 정식기 연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양파 재배 농가의 노동 부담을 덜어줄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연시회는 올해 추진 중인 ‘양파 정식작업 생력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의 현실을 고려해 정식 작업을 기계화하려는 목적이 크다.

 

연시회에서 선보인 양파 정식기는 기계육묘용 448공 화분에 육묘한 양파 묘를 인력 대신 기계로 심을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농가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세종시 전의면 달전리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농업기술센터는 양파재배 농가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양파 정식기를 사용한 자동 정식작업을 시연해 보이며 생력화 효과를 직접 실증했다.

 

김정순 세종시 양파연구회 회장은 이번 시연회에 대해 “정식작업뿐만 아니라 양파의 순제거, 수집, 운반 작업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함으로써 양파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양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촌 현장에서 겪고 있는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 같은 기계화 장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종태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장도 “앞으로 양파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물에 정식과 수확 작업 자동화를 확대해 농촌의 노동력을 덜어줄 수 있는 생력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농업의 기계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의 인력 부담을 완화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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