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 사업으로 추진한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이 지난 10월 한 달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기획전은 올해 처음 열린 행사임에도 큰 인기를 끌며 총 2만1291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한글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한글, 도시를 잇다’ △‘한글, 예술을 입다’ △‘한글, 놀이가 되다’라는 3가지 주제로 나뉘어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첫 번째 주제인 ‘한글, 도시를 잇다’ 전시는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렸으며, 독일의 유명 장난감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제작한 3m 크기의 세종대왕 피규어가 전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서울시 종로구, 청주시 등 전국의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글 문화 연대를 이루어낸 전시로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작은미술관에서 열린 ‘한글, 예술을 입다’ 전시는 강병인, 이상봉, 안상수 등 17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한글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전통적인 서체부터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한글 예술작품까지 선보여 약 3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예술과 한글의 만남을 즐겼다.
박연문화관에서 열린 ‘한글, 놀이가 되다’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하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글 놀이터를 구성했다. 아동친화도시인 세종시의 특성을 반영한 이 전시에서는 다양한 한글 체험과 놀이를 제공하여 8000여 명이 다녀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세종대왕이 강조한 창의와 연대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눈 뜻깊은 행사였다”며, “첫 행사임에도 큰 관심을 보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글, 놀이가 되다’ 전시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11월 14일까지 박연문화관에서 연장 전시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한글의 가치를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