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 ‘제20회 왕의물 축제’ 개최…세종대왕 초수 전통 기려

전야제와 본행사로 11월 1-2일 진행, 전통 의식·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정욱 기자

2024-10-31 07:13:00

 

 
"세종대왕 눈병 고친 전의초수 축제 즐겨요"


[세종타임즈] 세종시 전의면과 전의면향토선양위원회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전의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제20회 왕의물 축제’를 개최한다.

 

왕의물 축제는 세종대왕의 안질 치료를 위해 전의면에서 보내진 천연 약수, ‘초수’의 역사를 기리고 전의면 주민들의 충심을 되새기는 세종시 대표 축제다. 축제는 2003년부터 매년 열려 왔으며, 올해는 규모를 확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는 첫날 전의면 관정리의 전의초수 약수터에서 열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전의생활체육공원에서 본행사가 이어진다. 전야제는 전통을 기리기 위한 수신제와 상송사목 재현의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초수 솟음 기원놀이와 방문객을 위한 전의초수 연회가 펼쳐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둘째 날 본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김학서 세종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1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함께하며 개막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는 주민 체육대회와 더불어 △왕의물 주제관 전시 △안질치료 퍼포먼스 △평택농악 무동놀이 △대전시민 취타대 공연 등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축제는 왕의물과 관련된 역사적 의미와 전통을 기념하면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송재숙 전의면장은 “올해 축제는 체육대회, 왕의물박사 선발대회, 이스포츠 경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준비됐다”며, “전의면 주민뿐 아니라 방문객들도 함께 즐기고 전통을 되새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의물 축제는 전통의 소중함과 전의면 주민들의 자긍심을 이어가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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