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4 대기환경개선 국제포럼’ 개최

기후위기 대응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대기오염 개선 방안 모색

강승일

2024-10-30 14:22:34

 

 
대기환경 개선 위한 전세계 지방정부 역할 모색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0월 30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전세계 지방정부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역할을 논의하는 ‘2024 대기환경개선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국제기구,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및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 기업체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및 향후 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주요 발제와 토론,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발제자로 나선 켄 알렉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로스쿨 에너지환경연구센터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온실가스 규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캘리포니아의 자율적 정책 △메탄 탐지를 위한 위성 기술의 역할 등 미국의 대기환경 정책과 혁신적 접근 사례를 소개했다.

 

심창섭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대기환경정책의 현황과 초미세먼지 관리를 포함한 대기질 관리 특별법 제정 노력 및 성과를 발표하며, 범부처 차원의 협력 방안을 강조했다.

 

이어서 김용표 전 국가기후환경회의 과학기술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대기환경학회, 중국 세콰이어 기후재단, 인도네시아 필수 서비스 개혁 연구소 등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방정부의 대기오염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이들은 지방정부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기질 개선 정책을 수립하고, 다양한 국가와 협력해 기후위기 시대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구상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대기오염 문제는 기후변화 대응과 연결되는 주요 과제로, 모든 부문에서의 실천이 필요한 시대적 과제”라며 “앞으로도 각국 지방정부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들을 모색하여 대기오염 해결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에 있어 지방정부의 실질적 역할을 확인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