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율방재단 대상 재난대응 역량강화 교육 실시

심리적 응급처치 및 트라우마 극복 교육 통해 재난 대응력 향상

이정욱 기자

2024-10-30 07:23:33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30일 조치원읍 행복누림터에서 자율방재단 세종시연합회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역량강화 전문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재난상황 발생 시 대응력을 높이고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자율방재단은 재난 취약 지역을 예찰하고 재난 발생 시 복구 활동에 참여하는 민간 방재 단체로, 지역 내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대한적십자사의 전문교육 과정인 ‘심리적 응급처치’ 과정이 포함되어, 재난이나 재해로 인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그들의 단기적인 적응 및 장기적인 회복을 지원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심리적 응급처치 이론뿐만 아니라 역할극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실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교육 참여자들은 역할극을 통해 재난 피해자의 입장에서 경험하고, 심리적 위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양길수 자율방재단 세종시연합회장은 이번 교육에 대해 “재난 상황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안정감을 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과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방재단 세종시연합회는 총 552명의 단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이들은 연 8000회 이상의 재해 위험 지역 예찰과 응급 복구 활동을 통해 지역 재난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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