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7 충청U대회 위한 대체 경기장 확보 방안 모색

종합체육시설 건립 난항…탁구·수구 대체 경기장 마련 논의

이정욱 기자

2024-10-29 14:07:31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 관련, 2027 충청U대회 대체경기장 마련 나선다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U대회) 개최를 앞두고 당초 계획했던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여러 차례 유찰로 어려워지면서 이를 대체할 경기장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세종시는 이날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강창희 충청U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김형렬 행복도시건설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조직위 사무실에서 충청U대회 준비 현황과 경기장 대체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는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당 456만원의 예산으로 네 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지난 10월 21일 마감된 4차 입찰에서도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최종 유찰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충청U대회를 앞두고 당초 계획했던 탁구와 수구 경기가 세종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다른 대체 경기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날 긴급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의 건립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운 현실을 공유하며, 탁구와 수구 경기를 위한 대체 경기장을 마련하고 충청U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세종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027 충청U대회가 지역 경제와 세계 무대에서의 세종시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와 조직위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체 경기장 확보와 대회 준비가 원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충청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체 경기장 마련과 경기장 시설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시민들과 함께 대회의 준비 과정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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