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대표단, 브리즈번 시의회 방문… 교류 협력 강화 논의

자매도시 22주년 맞아 교류 확대 제안… 대전시 공원 조성·대회 협력 방안 논의

염철민

2024-10-24 13:56:34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브리즈번시의회와 ‘협력 맞손’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대표단은 23일 브리즈번 시의회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조원휘 의장과 이상래 의원이 참석했으며, 브리즈번 시의회 샌디 랜더스 의장 및 시의회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조원휘 의장은 “대전시와 브리즈번은 22년의 오랜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 문화, 과학기술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샌디 랜더스 의장은 “대전시의회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두 도시는 과학 연구와 기술 혁신의 중심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양 도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조 의장은 브리즈번 사우스뱅크 공원에 설치된 대전-브리즈번 친선 기념비에 대해 언급하며, 한옥이나 정원 등으로 꾸며진 ‘대전시 공원’ 조성 제안을 했다. 이에 샌디 랜더스 의장도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

 

또한 조 의장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2032년 브리즈번 하계올림픽을 언급하며, 두 도시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랜더스 의장은 이에 공감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이 밖에도 브리즈번에서 시범 운행 중인 무궤도 트램 현황과 도시 마케팅, 지역 재생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조 의장은 대전0시축제에 브리즈번 시의회를 초청하며, 두 도시가 우호 관계를 지속하고 교류를 넓혀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두 도시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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