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유럽서 대규모 외자 유치 나선다

이탈리아·독일 방문, 천주교 성지 세계화 및 경제 협력 강화 추진

강승일

2024-10-07 06:40:41

 

 
충남도는 6월 14일 스마트팜 시설 설치·운용, 지속가능한 농업 솔루션을 제공 중인 SHS와 7500만 달러(102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달 미국에서 탄소중립 외교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이번에는 대규모 외자 유치와 천주교 성지 세계화를 위해 유럽 출장길에 나섰다.

 

김 지사는 7일부터 13일까지 5박 7일간 이탈리아와 독일을 방문하며, 외자 유치 외에도 2027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 방안과 유럽의 주요 경제 중심지와의 교류·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번 출장에서 이탈리아 기업과의 투자협약 체결, 교황청 고위 인사 접견, 독일 헤센주와의 우호협력 의향서 체결 등의 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첫 번째 일정으로 김 지사는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과 투자협약을 맺는다. 이 기업은 서산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번 외자 유치 규모는 역대급이 될 전망이다.

 

이후 김 지사는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과 유 추기경을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 2027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천주교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하고, 충남의 해미국제성지를 포함한 천주교 성지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로마 일정을 마친 후, 피렌체를 거쳐 밀라노로 이동해 10일 피에라 밀라노의 카를로 보노미 회장을 만난다. 피에라 밀라노는 유럽 최대 전시 컨벤션 센터로, 매년 패션, 기술, 식품 등 다양한 전시회가 개최되는 곳이다. 김 지사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 방안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하며 피에라 밀라노의 운영 노하우를 배울 계획이다.

 

이탈리아 일정을 마친 후, 김 지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헤센주와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헤센주는 독일과 유럽의 물류 허브로, 프랑크푸르트는 금융·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을 공식화하고 경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김 지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도내 입주한 유럽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추가 외자 유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독일 진출 한국 기업들과도 만나 현지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12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유럽 출장은 충남도의 경제적 활력과 천주교 성지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을 통해 충남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자 한다.

 

피에라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일정을 마무리 하는 김 지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지난해 교류협력 물꼬를 튼 바 있는 헤센주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헤센주와 우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며 교류협력 관계를 공식화한다.



헤센주는 독일과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 따라 세계 대도시 권역을 잇는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190개국 1만 2000여 외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헤센주는 특히 유럽 금융·경제 중심지로 주내 주요 도시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에는 50여개 나라 260개 은행이 위치해 있다.



유럽 출장 5일째인 11일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도내 입주 유럽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추가 외자유치 방안을 살피고 독일 진출 국내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12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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