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의 민선8기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금액이 20조 원을 돌파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일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와 오스템임플란트 등 30개 기업, 천안시 등 8개 시군이 총 2조 168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민선8기 출범 이후 2년 2개월 동안 도가 유치한 국내외 투자 금액은 21조 9471억원으로, 총 199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는 민선7기 4년간 유치한 14조 5385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1.5배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유치된 기업을 국내외로 구분하면, 국내 기업은 171개사 17조 9585억원, 외국인 기업은 28개사 3조 9886억원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연도별로는 민선8기 출범 첫 해인 2022년 6개월 동안 49개사 3조 1459억원을 유치했으며, 지난해에는 80개사 14조 9272억원, 올해는 70개사 3조 8740억원을 유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예상되는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약 4만 5192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 유치 기업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 4조 1000억원 △아이디씨당진제일차 2조 745억원 △SK온 1조 5000억원 △대상 1조 원 △현대엔지니어링 4000억원 등 대형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외국계 기업으로는 네덜란드 뉴콜드(2020억원), 미국 린데(1408억원), 영국 에드워드(938억원), 프랑스 에어리퀴드(670억원) 등도 참여했다.
충남도는 올해 안에 추가로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 유치 총액이 25조 원에 이를 가능성도 높아졌다. 도 관계자는 “투자 협약 후 공장 설립과 운영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기업들이 가동을 시작하면 지역경제에 큰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번 투자 유치는 충남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도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내년에도 대규모 투자 협약을 진행해, 기업 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